[대구 현장]어깨 통증 양창섭 한달 결장 악재. 그래도 원태인 바로 복귀 준비. "전력피칭 가능하면 선발 투입"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6:35 | 최종수정 2022-04-27 06:58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삼성 원태인이 이닝을 끝낸 뒤 기뻐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4.12/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깨 통증으로 경기 중 자진 강판됐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한달 정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양창섭의 소식을 전했다. 양창섭은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회 2실점 했다.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직구구속이 128㎞까지뚝 떨어지며 이상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 감독은 "양창섭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을 해야한다"며 "장기간 결장할 것 같다. 회복하고 다시 준비해서 올라오려면 한달 정도는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장 구멍난 선발자리는 원태인이 메울 가능성이 높다.

원태인도 부상으로 빠져 있던 상태다.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원태인은 MRI검사에서 염증이 발견됐고,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가벼운 부상이라 빠른 복귀가 예상됐던 상황이고 빠르게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허 감독은 "대체 선발로는 원태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번 캐치볼을 했는데 괜찮았다. 내일 전력피칭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등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퓨처스리그에 가지 않고 곧바로 1군에서 던질 것"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아직 투구 감각이 살아 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던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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