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나승엽+구본혁 상무 간다! 롯데·KIA 3명 최다 합격 [SC포커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3:31 | 최종수정 2022-04-26 13:32


롯데 나승엽.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야구 상무 합격자 14명이 최종 발표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3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팀이 됐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2022년 국군대표(상무) 2차 최종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서류전형 합격자(28명) 중 절반이다.

롯데는 내야수 나승엽과 투수 송재영과 정우준이 함께 상무에 가게 됐다. 3명 모두 지난해 말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한 선수들이다.

KIA도 롯데와 더불어 가장 많은 3명의 합격자를 냈다. 투수 장민기와 김현수, 내야수 박민이 상무의 선택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명씩 상무에 몸담게 됐다. 키움은 투수 김인범과 외야수 변상권, 삼성은 투수 이승민과 외야수 김재혁이다.

이밖에 LG 트윈스는 내야수 구본혁, SSG 랜더스는 투수 조병현, KT는 내야수 천성호가 각각 상무행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NC와 두산은 합격자가 없었다.

이들 14명은 오는 5월 2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한다.

무엇보다 롯데 나승엽의 합격이 눈에 띈다. 지난해 5억원의 거금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나승엽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지난해 타율 2할4리에 그쳤다.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하다. 큰 키에 유연함과 스피드까지 갖춰 재능만큼은 야구계 관계자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선수다.


LG 구본혁도 LG에서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출전하며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나승엽과 마찬가지로 지난 연말 1차에선 탈락했지만, 재도전 끝에 상무 입단에 성공했다. 올시즌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8푼1리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차 합격자 14명과 함꼐 뛰게 된다, 당시에는 한화가 4명(배동현 오동욱 조한민 최인호) 삼성이 3명(김도환 최지광 최채흥)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바 있다.

국군체육부대 구단별 최종 합격자

롯데=나승엽 송재영 정우준

LG=구본혁

KIA=장민기 박민 김현수

한화=장규현

키움=변상권 김인범

삼성=김재혁 이승민

SSG=조병현

KT=천성호

NC=없음

두산=없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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