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롱릴리프+대체선발 -이진영 경쟁 강화"…한화 트레이드 의의 [SC 포커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23 11:30 | 최종수정 2022-04-23 11:31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2022 KBO리그 경기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09/

[스포츠조선=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로 전력 재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KIA 타이거즈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투수 김도현(22)을 보냈고, KIA로부터 투수 이민우(29), 외야수 이진영(25)을 받았다.

이민우는 1993년생으로 2015년 KIA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이민우는 통산 105경기에 나와 12승27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안타 4사구 5개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진영은 1997년 군필 외야수로 95경기에서 타율 1할8푼9리의 성적을 남겼고, 올 시즌에는 1군 출장 기록이 없다.

김도현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33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통산 43경기에 나와 6승11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6일 KIA전에 등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안타 1볼넷으로 다소 흔들렸다.

한화는 "이민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준수한 구속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선발투수 경험을 쌓았다. 이진영은 좋은 선구안과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공수주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1차지명의 잠재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이민우의 경우 이적 후 롱 릴리프와 대체선발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진영에 대해서는 "1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퓨처스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활약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단 내 외야 뎁스 추가에 따른 경쟁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트레이드 의의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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