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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금처럼만 던져주면 바랄 게 없다."
스탁은 이날도 '돌직구'를 뿌렸다. 마지막 이닝인 7회에도 직구 구속이 156㎞를 찍을 정도로 힘이 넘쳤다. 문제는 이 공이 일정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 이따금 던지는 변화구가 손에서 빠지면서 볼넷, 폭투, 사구로 연결됐다. 선발 투수로 QS를 달성하며 제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선발진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하는 팀 입장에서 바라볼 때 결코 만족스러울 수 없는 부분.
하지만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스탁에게 제구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다. 지금처럼만 던져주면 바랄 게 없다.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스탁의 제구 난조를 두고도 "아직 시즌 초반이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칭찬과 믿음이 스탁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다 줄 지 주목된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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