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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첫 승이 중요한 순간 나왔다. 팀의 첫 2연승을 만든 승리였기 때문이다.
4번 채은성을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이어진 1사 1,3루서 5번 문보경이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다. 안타성 타구로 보였는데 2루수 신본기가 넘어지며 잡았고 이를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연결했다. 무사 만루 위기가 1실점으로 무사히 끝났다. 이후 소형준은 안정감을 찾았다. 2회부터 7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이다.
최고 148㎞의 투심과 커터를 위주로 던지면서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었다. 구속이 나오면서 더 자신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스스로 초반 난조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항상 어렵게 가는 부분이 아쉽다. 많은 경기 경험을 하면서 초반부터 좋게 끌고 가고 싶다"라고 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했다. "팀 연승이 기쁘다"라고 한 소형준은 마지막에 "오늘처럼 잘 던져서 국가대표도 노려보고 싶다"라고 했다.
24세 이하 선수들에게 올시즌은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가는 것이 첫번째 목표일 수 있다. 금메달과 병역 혜택은 24세 이하 모든 야구 선수들이 바라는 것.
이렇게 잘 던지면 국가대표는 떼논 당상이 아닐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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