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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위언거리, 대폭발한 호세 피렐라.
하지만 희망도 있었다. 외국인 타자 피렐라의 맹활약이다. 피렐라는 다른 동료들이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주춤하는 사이, 혼자 신나게 방망이를 돌렸다. 2루타 2방 포함, 김광현을 상대로 3안타를 몰아쳤다. 팀 4안타 중 혼자 3개를 책임진 것이다.
개막 후부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피렐라는 최근 대폭발하고 있다. 13일 한화전 3안타 2타점, 14일 한화전 4안타 4타점 경기를 했다. 두 경기 모두 홈런이 포함돼있었다. 그리그 리그 최고 투수 김광현도 맹폭했다. 배팅 타이밍이 제대로 맞았다. 장타를 치고 2루까지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허 감독은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도 피렐라가 흔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 "자기 존에 공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스타일이라, 피해를 크게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렐라는 작년 처음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29홈런 97타점 시즌을 만들었다. 지난해 리그 경험이 올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게 허 감독의 분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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