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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팬들이라면 최근 LG 라인업을 보며 궁금한 게 있을 것이다. 바로 잘치는 타자가 8번에 계속 머물러 있다는 것. 주인공은 문성주다.
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8번 문성주 카드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류 감독은 특정 선수를 먼저 염두에 두는 라인업을 짜지 않는다고 했다. 류 감독은 시즌 초반 시범경기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던 송찬의의 타순에 대한 질문에 "특정 선수 때문에 라인업을 바꾸지 않는다"라며 "팀 전체에 송찬의가 있는 것이다"라고 특정 선수를 염두에 둔 타순을 짜지 않고 팀 타선의 균형을 생각한다고 했다.
문성주 역시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14일 SSG전을 앞두고 문성주의 타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선수에 의해 라인업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팀의 방향성을 보고 팀의 상황과 시점에 맞게 운영을 하려고 한다"라고 한 류 감독은 "(라인업은)계속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6개월 이상 시즌을 꾸려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성주가 공포의 8번 타자로 계속 나올까. 아니면 새로운 타순을 부여받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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