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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벼랑 끝 팀을 구한 천금의 한방이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고종욱의 얼굴엔 그늘이 가득했다. 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0일 SSG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지난 시즌 뒤 방출됐던 친정에서 회심의 한방을 노렸지만, 결과는 눈물이었다. 롯데전에서 쏘아 올린 한방으로 마음의 짐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고종욱은 경기 후 "이전 경기에서 대타로 몇 타석 나왔으나 타이밍이 늦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타석에서는 후회 없이 내 스윙을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도 대타로 많이 출전 했었는데 항상 어렵다고 느낀다. 하지만 현재 팀 상황에 맞추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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