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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고영표(31)가 또 한번 '물타선'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도 첫 피칭이 좋았다. 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호투에도 고영표는 웃지 못했다. 팀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했고, 0대3으로 패배했다. 고영표는 패전투수가 됐다.
1회 1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친 고영표는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고, 오재원을 땅볼 처리했지만 강진성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3회 2사 후 안타가 있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고영표는 4회 김재환과 강진성의 안타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2실점은 있었지만, 5회와 6회를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최고 시속 141㎞ 투심(33개) 체인지업(48개) 커브(15개) 슬라이더(3개)를 섞었다.
KT 타선은 다시 한 번 고영표 싸늘하게 외면했다. 고영표가 마운드를 6회까지 KT 타선에서 지원한 점수는 단 1점.
고영표는 결국 1-2로 지고 있던 7회초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타선은 끝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오히려 1점을 더 내줬고, 결국 1대3 패배와 함께 3연패에 빠졌다. 고영표는 시즌 2패 째를 떠안았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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