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멘트]6연승 단독 선두 감독 "크론 2루타 선취득점 장면 좋았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2022 KBO리그 경기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SSG가 3-0으로 승리하며 개막 4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김원형 감독과 김택형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e-mail]/2022.04.06/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무패 팀은 SSG 랜더스만 남았다. SSG가 3연승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에 승리하며 파죽의 개막 6연승을 달렸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7회말 터진 케빈 크론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대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SSG가 6승무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 윌머 폰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잘 견뎠고, 이어 나온 서진용-장지훈-김택형이 KIA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었다. 7회말엔 최 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크론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쳐 승기를 가져왔다. 최지훈이 우측 2루타로 1점을 추가.

단독 선두에 오른 SSG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7회 정이와 유섬이가 볼넷과 2루타로 득점찬스를 잘 만들어줬고, 크론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루타를 치며 선취득점을 하는 장면이 좋았다. 오늘 크론이 2루타 2개를 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지훈이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2사 상황에서도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안타를 만들어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투수 칭찬도 빠질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역시나 폰트는 오늘도 자기 몫을 충실히 해줬고, 이어나온 불펜투수들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라고 말한 뒤 "팬분들이 오랜만에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셨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홈개막전에 승리하며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홈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