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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나오면…" 꽉 막힌 타격혈, 사령탑이 바라는 '한 방' [대구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08 18:12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가 6대0으로 승리했다. 패한 키움 선수들이 고개 숙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7/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답답한 타격 흐름. 사령탑은 필요한 한 방을 기다렸다.

키움은 지난 7일까지 홈 5연전을 치르며 1승4패에 머물렀다. 타격의 침묵이 뼈아팠다. 팀타율이 1할8푼4리에 머물렀고, 득점권 타율도 2할1푼4리에 그쳤다.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0.313), 지난해 타격왕 이정후(0.304), 신인 박찬혁(0.267)을 제외하고 집단 타격 난조에 빠졌다.

이용규(0.176)는 물론 올 시즌 2번 혹은 5번자리에서 타격 흐름을 이어야할 김혜성(0.087)의 침묵이 뼈아팠다. 송성문도 18타석을 서는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 때도 그렇고 잘 맞은 타구가 여러차례 잡히는 등 흐름이 좋지 않다"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퓨처스리그 상황도 좋지 않다. 퓨처스리그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낸 점수가 6점에 불과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1점에 그쳤다.

홍 감독은 "2군에서도 올라올 선수가 없다"라며 "현재 선수를 최대한 활용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선수들이 조금씩 감을 찾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 홍 감독은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거 같다"고 밝혔다. 특히 김혜성에 대해서 "잘 맞은 타구가 잡히면서 본인도 부진에 빠졌는데, 한 두 차례 안타가 나오면 잘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찬혁의 모습은 위안거리다. 홍 감독은 "외야수비도 남다르고, 어린 선수답지 않게 과감하게 스윙을 한다. 경험을 쌓으면 팀 중심선수로 쌓여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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