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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즌 216안타' 아키야마, 신시내티 방출 새팀 찾아 나선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4-06 06:56 | 최종수정 2022-04-06 07:00


Cincinnati Reds' Shogo Akiyama (4) hits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Friday, April 1, 2022, in Tempe, Ariz. (AP Photo/Matt York)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일본인 타자 아키야마 쇼고(34)가 방출됐다. 신시내티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아키야마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제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일본 프로야구 복귀, 메이저리그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지난 4일 아키야마는 28일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되자 "후회없는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지 않고 새 팀을 찾기로 했다. 아키야마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갖고 있었다. 그는 구단 SNS를 통해 "신시내티에서 보낸 시간,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일본 언론은 지난 5일 이전 소속팀인 세이부 라이온즈가 아키야마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시즌이 종료된 뒤 3년-2100만달러 계약 조건에 신시내티 입단. 일본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안타 보유자, 공수주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메이저리그는 다른 차원의 무대였다.

악몽의 연속이었다. 2년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홈런없이 타율 2할2푼4리(317타수 71안타), 21타점에 그쳤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홈런, 타점없이 타율 1할8푼2리(22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첫해 시범경기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1홈런을 때리며 기대를 높였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후 부상까지 따라왔다. 타격자세에 변화를 주면서 적응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아키야마는 세이부에서 9시즌 통산 타율 3할1리, 116홈런, 513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시즌에 216안타를 때려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8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4차례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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