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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이든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왕년에 두산 베어스 에이스로 활약하던 노경은의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며 지난 시즌 후 유니폼을 벗을 뻔 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이 된 것. 하지만 현역 연장 의지가 있던 노경은은 SSG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노경은에게 SSG는 기회의 땅이었다. 박종훈과 문승원이 수술로 빠져 선발 자원이 필요한 SSG였는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개막 두 번째 경기 선발자리까지 꿰찬 것이다.
노경은은 "2012년 좋았떤 시즌의 감각과 몸상태를 최대한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때의 리듬을 어느정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아직 아픈 곳은 없다. 잘 준비하다보니 목표한 구속까지 나오게 돼 계속해서 선수로서의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마지막으로 "6월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올때까지 선발진에서 내가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 또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통해 나처럼 나이든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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