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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가 정규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구위나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보면 작년에 소득도 있었고, 올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시범경기 앞선 두 경기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안우진은 마지막 점검에서 선발 투수로서 완벽하게 제 역할을 했다.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티니의 내야 땅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된 가운데,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이어 노진혁의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가 됐지만, 윤형준을 삼진 처리한 뒤 서호철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아갔다. 정진기-정 현-박건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안우진은 3회 마티니와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병살로 처리한 뒤 노진혁을 삼진으로 막아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와 5회 각각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예정된 5이닝을 투구수 76개로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가 나왔고, 슬라이더(24개) 커브(11개) 체인지업(8개)를 섞어 던졌다.
안우진은 6회초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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