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달간의 경쟁이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한승혁이다. 세 차례 시범경기서 14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21을 찍었다. 등판 때마다 꾸준히 이닝 수를 늘려갔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벤치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 감독은 한승혁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을 두고 "확률이 높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들어갈 거 같다. 큰 부상없이 던진다면 임기영을 대신해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사실상 한 자리를 차지했음을 시사했다.
윤중현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 KT전에서 4이닝 4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으나, 내용 면에선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승혁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템포의 투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연습경기부터 꾸준히 빌드업을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
김 감독은 "내주 쯤엔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두 달간의 경쟁 체제를 지켜본 KIA 코치진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