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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또 부상→차세대 내야수 이탈→사령탑 확진. 개막 앞둔 NC '먹구름' [부산체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3-22 16:08 | 최종수정 2022-03-22 17:51


구창모(왼쪽)-김주원.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이스는 또 부상을 당했고, 차세대 유격수도 뜻밖에 이탈했다. 사령탑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NC 다이노스가 뜻하지 않은 먹구름을 만났다.

NC 구단은 22일 "이동욱 감독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에 확진됐다. 오늘부터 7일간 강인권 수석코치가 지휘한다"고 밝혔다.

에이스 구창모는 실전 등판을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훈련 도중 러닝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무리가 왔다. 정밀 검사결과는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향후 3주가량 재활을 거쳐 다시 복귀 절차를 밟아야하는 처지가 됐다.

구창모는 2020년 전반기 맹활약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한국시리즈에서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지만, 지난해 전반기 내내 재활 끝에 결국 팔꿈치 척골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된 바 있다. 최근 라이브피칭을 앞둔 상황에서


NC 이동욱 감독. 스포츠조선DB
작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였던 유격수 김주원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주원은 지난 15일 수비훈련 도중 야구공을 밟고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조에 합류했다.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는 오른쪽 발목 외측부 인대손상. NC 구단 측은 "6~8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동욱 감독은 자가격리를 거쳐 정규시즌 개막전 팀에 복귀할 수 있다. 강인권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은 그대로다.

하지만 막바지 엔트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NC 선수단으로선 여러모로 당황스런 악재가 겹친 상황.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지만, 양의지 등 주력 선수들의 부진 속에 2승5패 9위로 처진 팀 성적도 신경쓰이지 않을리 없다. 지난해 주력 선수 4명이 한꺼번에 이탈하는 역대급 악재를 겪은 NC가 올해는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난감한 처지가 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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