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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히어로]50억 타자 깜짝 놀라게 만든 삼성 '슈퍼루키' "고교생 같지 않아 깜짝 놀랐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3-20 16:38


오재일.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 차세대 주전으로 성장할 야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이들은 출중한 기량을 입증하는 과정에 있다. 다만 임팩트는 강렬했다.

'50억원 사나이'도 깜짝 놀랐단다. 오재일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가 끝난 뒤 "이재현에게 가장 놀랐다. 진짜 좋다"며 웃은 뒤 "타격하는 모습이 고등학생 같지 않았다. (구)자욱이도 그랬지만 첫날 배팅 훈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신인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수비도 당연히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김재혁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다. 처음보고 신인이란 느낌을 못받을 정도로 공수주에서 좋더라. 특히 재혁이는 발이 엄청 빠르더라. 재현이와 재혁이가 향후 삼성을 이끌어갈 선수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과 많이 얘기하고 있다. 너무 많이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시즌을 치르면서 상황에 맞게 조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재일은 4회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세 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해 두 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좋은 타격감에 대해선 "지금은 공이 맞고 안맞고는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좋은 것 같다"며 "90%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시범경기 기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이적 첫 해였고 급하게 몸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에는 그 부분을 신경썼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셨다.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140경기 정도 최대한 많은 경기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그리고 팀이 우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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