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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토종에이스의 허허실실 투구, 키움전 5이닝 노히트노런 완벽투[고척현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3-20 14:51


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한화 선발 김민우가 투구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3.9/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토종에이스 김민우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키움 타선을 상대로 5회 동안 노히트 노런의 쾌투를 선보였다.

김민우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볼넷 1개 만을 내주며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단 54구의 공으로 5이닝을 소화하는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4회까지 12타자를 상대로 김민우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5회 푸이그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것이 유일하게 허용한 출루였다. 하지만 김수환을 뜬공, 이병규를 땅볼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로 내달린 푸이그를 잡아내며 5이닝을 마쳤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 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43㎞ 패스트볼(31구) 커브(11구) 슬라이더(6구) 포크볼(6구)를 두루 섞어 던졌다.

14승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은 지난해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 토종 에이스로 굳건한 모습이 기대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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