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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가 첫 외부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1경기 타율 2할4푼6리(418타수 103안타), 1홈런 59타점, 출루율 0.331, 장타율 0.313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제 몫을 했으나 방망이가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교 시절 '제2의 이종범'이란 별명을 얻었던 신인 김도영이 입단하면서 박찬호가 주전 경쟁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뒤따랐다.
박찬호는 비시즌 기간 타격 보완을 위한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함평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찬호는 김도영이 퓨처스(2군) 캠프에서 올 시즌을 출발하는 가운데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외부 연습경기 첫날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KIA 김종국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KIA는 한화를 6대4로 꺾었다. 박찬호를 비롯해 김석환, 이우성도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올해 입단테스트를 거쳐 KIA 유니폼을 입은 고종욱은 9회말 쐐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선발 경쟁 중인 윤중현은 2이닝 무실점,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5회초 KIA 세 번째 투수 이준형을 상대로 정민규가 투런포, 변우혁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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