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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렇게 훈련하고도 웃으면서 들어가더라."
이 코치는 LG 선수들의 훈련 태도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인사도 잘하고, 마음도 여리더라"면서 처음 만난 LG 선수들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 코치는 "사실 우리 팀의 훈련이 꽤 많은 편이었다. 이천 캠프 때 젊은 선수들의 경우 새벽 6시반부터 훈련에 들어가서 야간 훈련까지 하면 오후 8시쯤에 끝났다"며 "잠잘 시간도 많이 없었다"라고 했다. 그런데 선수들의 불평, 불만을 듣지 못했다고. 이 코치는 "아침 일찍 일어나고 훈련이 많아서 선수들이 불평할만 한데도 아무도 그러지 않더라"면서 "오히려 즐겁게 운동하고 끝날 때 웃으면서 들어가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이런 문화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선배들의 솔선수범이 있었다. 이 코치는 "김현수나 채은성 오지환 등 선배들도 운동이 끝난 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남아서 한시간 씩 더 타격을 하고 간다"면서 "고참들이 열심히 하고 후배들이 잘 따라와준다. 이런 문화를 만드는 것이 쉬운게 아니다"라며 LG의 팀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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