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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감독님이 지켜보고 있다' 이지강-강효종, '혼신을 다하는 불펜 피칭'[통영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2-24 21:59


24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LG 트윈스 1군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불펜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이지강(왼쪽)과 강효종. 통영=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통영=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1군 캠프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LG 트윈스의 어린 유망주 투수 이지강과 강효종이 류지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

고졸 4년 차 이지강은 2019년 2차 9라운드 8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곧바로 군대를 다녀온 이지강은 지난 시즌 중반 팀에 돌아와 올 시즌 첫 1군 캠프에 합류했다. 아직 1군에서 뛴 기록은 없지만 투구시 퀵모션이 좋고 140km 중반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육성선수 신분이라 올해 5월 1일 이후에나 1군 등록이 가능하지만 류지현 감독이 관심을 갖고 1군 캠프에 부른 선수다.

지난 시즌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우완투수 강효종도 1군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2021년 LG 트윈스 1차 지명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한 강효종은 아직까지 1군 무대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5경기 등판 방어율 8.4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강효종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는 류지현 감독.
입단 이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1군 무대.

1군 캠프에 합류한 이지강과 강효종은 1군 캠프 참석만으로도 의미를 둘 수 있겠지만 캠프에서 눈도장을 찍고 살아남아 올 시즌 1군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류지현 감독은 불펜 피칭을 선보인 이지강과 강효종의 투구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류 감독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동안 두 어린 투수의 피칭을 지켜봤다.

1군 캠프에 참가하며 소중한 기회를 얻은 이지강-강효종이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입술 꽉' 힘차게 투구하는 이지강.

최선을 다해 피칭하는 강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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