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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원 투 쓰리 포'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푸는 피렐라의 유쾌한 모습에 훈련장 분위기는 한층 더 밟아졌다.
매일 하는 스트레칭이지만 피렐라의 움직임은 남달랐다. 하체와 상체를 동시에 좌우로 돌려가며 몸을 푸는 방식. 피렐라는 타고난 리듬감을 뽐내며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몸을 움직였다.
피렐라의 댄스(?)에 빵 터진 이태훈과 구자욱은 이어진 스트레칭에서 피렐라를 흉내 내보려 리듬감을 살려봤지만, 원조의 느낌을 재현하지 못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구자욱은 피렐라에게 어떻게 하면 리듬감을 살릴 수 있냐고 물으며 동작을 하나씩 맞춰보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피렐라는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553타수 158안타), 29홈런, 97타점, 102득점, 9도루를 기록하며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몸을 아끼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피렐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선수단에 좋은 귀감이 됐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피렐라는 올해도 삼성과 동행하게 됐다. 삼성은 피렐라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주루플레이와 화끈한 홈런포로 삼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피렐라가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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