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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얌전해진 '악동'의 모습에 메이저리그(MLB) 시절 동료들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3살이던 데뷔 첫해 타율 3할1푼9리 19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했지만, 이후 단 한번도 3할 타율, OPS 0.9을 넘긴 적이 없다. 장타력만큼은 유지하며 2017~2019년 3시즌 연속 20홈런을 넘겼지만, OPS는 0.8 안팎을 오르내리는데 그쳤다. 통산 123홈런의 만만찮은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이후 빅리그에서 푸이그를 찾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외에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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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키움 입단 당시 "한국시리즈 우승이 목표"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KBO리그의 막내 구단들인 NC 다이노스가 2020년, KT 위즈가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키움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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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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