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김재박-이종범' 과연 누가? AG사령탑 면접, 희비 가를 기준은?[SC포커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2-20 17:38 | 최종수정 2022-02-20 17:54


류중일(왼쪽) 김재박 전 감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사령탑 윤곽이 드러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월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공모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코치 지원자를 모집했다.

'공모의 부담 상 거물급 인사가 오겠느냐'는 우려를 딛고 최종 7명의 유능한 지도자들이 지원을 했다.

협회는 지원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언론을 통해 이종범 LG 2군 감독(52)과 류중일(59)김재박 전 감독(68) 등 3명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협회는 21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무 면접을 실시한다. 경기력 강화위원회 소속 5명 위원과 KBO기술위원회 4명 등 총 9명의 면접관이 사령탑 후보들을 만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과연 어떤 절차로 선발하게 될까.


이종범 코치. 스포츠조선DB
크게 보면 경력 점수 40%에 면접 접수 60%로 결정된다.

경력은 이미 정해져 있다. 지도자로 쌓은 업적이 기준이다. 과거 맡았던 감독 커리어와 소속팀 성적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얼핏 보면 프로에서 우승을 많이 한 류중일 감독 등이 절대 유리할 것 같지만 변수가 있다. 아마추어 지도자도 프로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아마추어 팀에서 우승을 많이 한 지도자가 있다면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감독 경력이 없는 이종범 2군 감독은 경력 평가 상으로는 다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경력 점수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면접 평가다.

지원자들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지도자 경기실적증명서 등 자격증명 서류와 함께 국가대표 운영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각 심사위원들이 질문을 던지고 이를 기초로 점수를 매긴다.

풍부한 경험을 중시하느냐, 젊은 선수들과의 스킨십과 소통을 중시하느냐 등 면접관의 평가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이다.

협회는 공정한 면접을 통한 최종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항저우 올림픽 사령탑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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