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공 던져줘~' 남다른 푸이그표 타격 훈련법 [고흥 현장]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14 18:17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1일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했다. 푸이그가 타격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고흥=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키움의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14일, 자신만의 훈련법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휴식일을 마친 뒤여서 인지 배트를 돌리는 어깨에 더 힘이 붙었다.

먼저, 푸이그는 야구공보다 무거운 300그램 짜리 메디신 볼을 던져 줄것을 요청했다.

푸이그의 배트에 맞은 메디신볼은 둔탁한 소리를 내며 그물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펼쳐진 훈련법은 '공으로 공 맞히기' 였다. 공을 배트처럼 쥔 다음 날아오는 공을 향해 스윙과 함께 공중에서 맞혀 떨어뜨리는 훈련이다.

시각적인 집중력을 끌어 올린 푸이그는 벨런스볼 위에서 배트를 잡았다.

타격중에도 하체가 균형을 잃지 않게 하는 운동이다.

푸이그는 두 세차례 같은 훈련을 반복하며 타격감을 조율하고 나서야 배팅케이지에 들어섰다.


먼곳을 향해 쏘아 올리기 보다는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것으로 감각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캠프에 합류한지 나흘째, 푸이그는 자신만의 루틴을 늘려가며 몸을 만드는 모습이다.


푸이그가 밸런스 볼 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푸이그가 '공으로 공 맞히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푸이그가 메디신 볼을 치며 타격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푸이그가 배팅케이지에서 힘차게 배트를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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