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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MLB)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노조에 새 노사단체협약(CBA)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함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진 양측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워싱턴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후안 소토와 15년 5억달러(약 6000억원)에 연장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보든은 신시내티 레즈, 몬트리올 엑스포스 단장 출신으로 선수 몸값 산출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다.
워싱턴이 소토를 장기계약으로 묶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전후해 주요 선수들이 떠났기 때문에 더이상 전력 약화를 방치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CBS스포츠도 최근 '워싱턴은 브라이스 하퍼와 앤서니 렌던이 떠나도록 놔뒀다. 설마 소토마저 가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4억달러 계약서를 들고 서둘러 소토한테 가야한다'고 했다.
소토는 4억달러를 넘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5억달러 계약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게 현지 분위기다.
블리처리포트도 이날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타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명의 슈퍼스타들을 나열하며 소토를 1위에 올려놓았다. 블리처리포트는 '타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웃을 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토는 그렇지 않은 최고의 타자'라며 '지난 2년간 볼넷과 삼진 비율이 1.0 이상인 타자는 소토가 유일하다. 소토의 파워는 엘리트 수준을 향하고 있다. 35~40홈런이 가시권에 있다'가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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