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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기장]베테랑의 이적→위상 높아진 백업 포수 "내가 나갔을 때 잘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2-09 15:23 | 최종수정 2022-02-09 18:27


KT 위즈 포수 김준태가 기장 스프링캠프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에게 백업 포수 김준태가 중요한 인물이 됐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FA로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김준태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전 장성우에 백업 김준태로 한시즌을 치르면 되지만 김준태 다음의 세번째 포수가 마땅히 없다. 장성우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어 시즌을 치르면서 관리가 필요한데 김준태가 부상으로 빠지게 될 경우 KT의 안방이 위태로워질 수가 있다.

김준태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KT 이적후 첫 1군 스프링캠프를 맞이한 김준태는 "성우 형이 쉴 때 내가 나갔을 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큰 책임감을 보였다.

그러기 위해서 수비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롯데에 있을 때부터 블로킹이 약점으로 지적되긴 했는데 내 스스로는 블로킹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김준태는 "도루 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타격에서도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져갈 계획.

지난해 시즌 중반 무릎 수술을 받았던 김준태는 현재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김준태는 "수비나 타격이나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했다.

주전 포수인 장성우와는 경남고-롯데 후배다. "(장)성우 형과는 롯데에 있을 때부터 연락을 했었다. 여기 캠프에 와서도 조언을 해주신다"면서 "무릎 수술을 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한다고 하시고 다치지 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라고 했다.

목표는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것. "열심히 해서 개막전부터 1군엔트리에 들어가 시즌 끝까지 쭉 1군에서 야구하고 싶다"라고 했다.
기장=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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