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투수 최민준(23)은 올 시즌 선발 경쟁 후보군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최민준은 2018년 1군 데뷔 후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제대 후 1군에 정착하면서 군 생활 동안 쌓은 힘을 유감없이 풀어냈다. 최민준은 "어린 나이에 입대해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지금이 있기까지 준비할 수 있었던 단계였다"고 회상했다.
SSG는 올 시즌 토종 원투펀치 문승원, 박종훈이 복귀할 6월 전까지 국내 선발진을 완성해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원석, 이태양, 김건우에 최민준까지 국내 선발 경쟁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선발 경험을 통해 가능성을 드러낸 최민준은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은 셈. 최민준은 선발 경쟁에 대해 "부담보다는 내가 경기 잘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최고로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발 기회를 얻는다면) 작년보다는 마운드 위에서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싶다.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타자와 빨리 승부하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가는 게 내 강점이다. 올해는 경기 운영 능력 면에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몸쪽 제구 향상과 체인지업을 손에 잘 익혀서 다른 변화구만큼 경쟁력 있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