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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독한 야구'를 하겠다."
그러면서 "사실 성적없이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다. 성적이 우선이다. 개인목표는 2년 연속 가을야구다. 그리고 지속적인 전력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많이 움직이고, 선수들과 소통해야 한다. 미리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독한 야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수는 많다. 비 시즌 기간 변수를 하나 하나 지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변수들 중 새 리드오프(1번 타자)와 5선발을 찾아야 한다.
허 감독이 고려하는 '새 리드오프'의 기준은 역시 출루율이었다. 허 감독은 "김상수 김지찬이 후보에 있지만, 최상의 출루율이 나왔을 때 얘기다. 상수도 지난해와 같은 출루율(0.320)이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지찬도 출루율이 0.331에 그친다. 리그 상위권 리드오프로 평가받으려면 출루율 4할을 넘겨야 한다.
허 감독은 "리드오프와 중견수는 백지상태다. 결국은 앞이 정해져야 뒤가 정해진다. 나도 판단하겠지만, 경험 많은 코칭스태프와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선발도 허 감독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최채흥이 상무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 허 감독은 "나의 기준은 결국 가장 좋은 공을 던진다. 그리고 지속력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특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선발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다른 구종과 릴리스포인트 등 자신만의 색깔을 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1차까지는 컨디션 위주의 훈련이 될 것이다. 2차 라이온즈파크에선 기술 접목이 들어갈 것이고, 3차 시범경기 때부터 선별의 시간이다. 포지션 적임자를 찾는 것이 고민일 듯하다"고 전했다. 경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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