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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스카우트 전설'이 이제는 육성에 나선다.
퓨처스는 이복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다. 이복근 감독은 지난해까지 스카우트 팀장을 역임했다.
충암고-경희대를 졸업한 뒤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 감독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통산 267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 6홈런을 기록했다.
현장 코치 경험이 없지만, 두산은 이 감독의 '눈'을 믿었다. 두산은 "30년간 프런트로 있으면서 구단의 과거와 현재, 나아갈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두산의 상징인 화수분 야구의 기틀을 닦았고,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산은 "그동안 선수 발탁이 주된 업무였다면, 이제 현장에서 직접 유망주를 관찰, 관리하며 그들이 1군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두산은 이 외에도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쳤다. 1군 김태형 감독을 중심으로 강석천 수석코치, 정재훈·배영수 투수코치, 이도형·강동우 타격코치, 고영민 수비코치, 김주찬 작전코치, 유재신 주루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 이병국·유태현·천종민·조광희 트레이닝코치로 구성됐다.
아울러 퓨처스는 투수파트 권명철 코치, 타격 파트는 이정훈 코치가 책임진다. 또 정병곤·정진호 수비, 작전코치, 조경택 배터리 코치, 이광우·유종수 트레이닝코치가 유망주들을 양성한다.
재활군은 박철우 코치, 김상진 코치, 김지훈 코치가 담당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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