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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장현식(27)을 바라보는 눈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하지만 곧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18시즌 부상으로 26⅔이닝(21경기·3승2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43)을 소화한 장현식은 이듬해 불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54⅔이닝을 던져 5승4패9홀드의 성적을 냈다. 부상 이전의 묵직한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2020시즌 중반 김태진과 함께 KIA로 트레이드되면서 NC에서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KIA 합류 뒤 장현식은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으나, 올해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로소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장현식은 2020시즌(41이닝)에 비해 35⅔이닝을 더 소화했다. 앞서 70이닝 이상 시즌을 두 차례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부상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시즌이었다. 시즌 막판 4연투를 하는 등 이닝 수 이상의 부하가 걸린 시즌이었다는 평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체력적 부담이 불가피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런 체력적 문제나 부상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활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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