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멘트]'시즌 2승' SSG 문승원 "최 정-팬 응원 큰 힘 됐다"

◇정재근 기자 [e-mail]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불운의 고리를 드디어 끊었다.

SSG 랜더스 문승원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문승원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긴 문승원은 5대1 승리로 시즌 2승(2패)에 성공했다. 앞선 8차례 등판에서 단 1승에 그쳤던 문승원은 최근 5경기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다. 하지만 한화전에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야수 도움 속에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면서 2승째에 성공했다.

문승원은 경기 후 "우선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원래 등판일이 27일이었는데, 몸에 피로감을 느껴 연기를 요청했다. 흔쾌히 수락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흥련이와 (이)재원이형이 계속 투구 피드백을 잘 해줘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재활 때부터 도움을 주신 트레이닝 파트의 박창민, 고윤형, 이형삼, 길강남, 김기태 코치님 한 분 한 분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등판 전부터 '출전 못해 미안하다'고 한 (최) 정이형이 안 아팠으면 좋겠다"며 "오늘 정이형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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