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리뷰]'양의지 4타점+신민혁 4승' NC, 한화 6대3 제압

◇최문영 기자 [e-mail]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파하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6대3으로 이겼다. 선발 신민혁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에선 양의지가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1일 한화에 7대2로 이겼던 NC는 이틀 연속 승리하면서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선점했다. 한화는 타선이 수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1점차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지명 타자)-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박준영(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장운호(좌익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김민하(지명 타자)-박정현(1루수)-유장혁(중견수)-최재훈(포수)-임종찬(우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NC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알테어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엔 양의지의 중앙 펜스 직격 2루타에 이어 알테어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김민하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뽑았다. 5회초엔 정은원의 우중간 2루타와 하주석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민하가 삼진, 박정현이 땅볼에 그쳐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5회초 1사후 배동현을 불러들이고 윤대경을 투입하며 불펜을 가동했다. NC도 신민혁이 5회 위기를 넘기자 6회부터 임창민을 내보내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승부를 가른 쪽은 NC였다. 7회초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2사후 권희동이 볼넷, 나성범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한화는 김범수 대신 윤호솔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NC는 양의지가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3점을 더 추가, 6-2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2사후 최재훈이 NC 김진성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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