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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메이저리거의 만남이 이뤄질까.
다르빗슈는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리즈)를 제외하면 올스토브리그에서 FA 또는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투수다. 토론토에겐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확실한 카드다. 미지수로 가득한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게 2선발이라는 무리한 부담을 안기지 않아도 된다.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태너 로어크 등은 2선발로 쓰기엔 여러모로 아쉬운 투수들이다.
다르빗슈는 향후 3년간 59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있다. 하지만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하다. 앞서 마크 샤피로 사장은 올겨울 스토브리그 목표에 대해 "4명의 훌륭한 선수 또는 2명의 엘리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구리엘 주니어가 빠진 좌익수에 조지 스프링거(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팀 전력은 단번에 월드시리즈 컨텐터까지 업그레이드된다.
다만 토론토가 트레이드를 거부한다면, 이제 터지기 시작한 구리엘의 잠재력 대비 계약 상황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매체는 '토론토가 바우어나 제임스 팩스턴, 스가노 도모유키 등을 영입할 수 있다면 벌어지지 않을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안된 트레이드는 다르빗슈의 토론토행 외에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의 양키스행,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와 앤드루 본(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맞트레이드,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베이스볼)와 조 아델(LA 에인절스)의 맞교환 등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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