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다나카, 거취 질문에 "아직 모르지만 내년에 우승하고 싶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2-20 21:13


다나카 마사히로.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FA 다나카 마사히로의 새 시즌 거취는 언제쯤 정해질까.

이번 시즌을 마치고 뉴욕 양키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다나카는 현재 고국인 일본에서 휴식 중이다. 다나카는 20일 한 기업의 행사에 참석해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 자리에서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직까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어떻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내년이 나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인지, 같은 팀(양키스)에서 뛰게 될지 새로운 팀에서 뛰게될지도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다나카는 "새로운 계약을 하게 되기 때문에 어느 팀과 계약을 하더라도 내년에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주위 관계자들이 긴장하는 기색을 보였고, 이에 다나카는 웃으며 "어색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다나카 뿐만 아니라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전체적으로 느릿하게 흘러가고 있다. 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를 비롯한 굵직한 선발 투수들도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고, 다나카 역시 소문만 무성하다. 양키스 잔류 혹은 공격적 선수 영입에 나선 뉴욕 메츠 등이 이적 대상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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