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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새 둥지로 2021년 재도약을 꿈꾸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어떨까.
2020시즌을 앞두고 간판스타 무키 베츠와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LA 다저스로 떠나보냈고, 크리스 세일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각각 수술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이탈하면서 투수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결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마저 뒤지며 압도적인 리그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때문에 보스턴의 2021시즌 재도약을 위해서는 강렬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 시작으로 '가장 매혹적인 FA' 김하성의 영입을 권하는 것.
한편으론 연평균 1000만 달러 안팎으로 평가되는 김하성의 몸값에 대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5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예로 들며 '포스팅비 760만 달러를 더하면 4760만 달러짜리 계약이다. 만약 김하성이 MLB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고전하는 팀의 재정에 큰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스턴에 어울리는 선수임은 분명하나, 영입 가능성은 낮다는 총평을 내렸다.
김하성의 포스팅은 이미 시작됐다. 오는 1월 1일까지 30개 구단과 포스팅 협상을 펼치게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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