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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내년시즌 전지훈련을 국내 3곳에서 치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B플랜을 가동해야 했다. 일단 속초를 먼저 훈련지로 계약을 했다. SK는 종종 속초에서 2군 전지훈련을 했었다. 위도가 높지만 태백산맥의 동쪽이라 바람이 적게 불어 체감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 훈련할 수 있을 정도의 날씨였다는게 SK관계자의 전언.
만약 코로나19가 안정되면 1군이 플로리다로 떠나고 2군이 속초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전세계를 뒤덮고 있고, 자가격리 조치도 시행중이라 미국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SK는 다른 구장을 찾으려 했고, 다행히 제주도 서귀포의 강창학구장을 섭외했다. 제주도가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지만 기온이 높아 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1군이 제주도에서 캠프를 차리고 2군이 속초, 그리고 재활 선수를 포함한 잔류군이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 퓨처스파크의 실내 연습장은 난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내년시즌 전지훈련이 해외로 가는게 힘들어지면서 국내 팀들이 속속 전지훈련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에 있는 팀들이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향하고 있다. SK는 1,2군 훈련장을 확정해 한숨 돌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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