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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새 왕조의 탄생을 상징하듯 NC 양의지가 집행검을 들어 올렸다.
왕조의 상징인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가 한 단계 진화했다. 온라인 게임 속에서 최고의 힘과 권위를 상징하는 집행검이 현실 속 야구장에서 들어 올려진 장면은 해외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신선했다.
2013년 삼성이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두산을 꺾고 우승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삼성 선수들은 전에 없던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우승 환호를 잠시 미룬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에 모인 후 양쪽 하늘을 번갈아 가리키는 조직적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 이듬해 통합 4연패 때는 손가락 네 개를 들어 보이며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자축했다. 삼성 왕조의 절정을 기념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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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선수들은 이순철의 주도하에 군무를 선보였다. 마치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 베베토가 선보인 '요람 세리머니'와 흡사하면서도 좀 더 팔을 높이 흔드는 흥겨운 춤이었다. 이순철은 "팬들을 향한 감사의미로 즉흥적으로 만든 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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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하지만 최고의 감동은 갱 없는 드라마에서 나온다. 약속된 세리머니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빛났던 순간들을 감상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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