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말 그대로 난세영웅이다. 두산 베어스의 막내 김민규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2번의 등판에서 1승 1세이브.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투수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인다. 고비 때마다 팀이 맡긴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 1회부터 흔들리자 아웃카운트 하나만에 김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규는 이날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라면)스트라이크를 던지겠지, 하고 올렸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승부가 된다. 본인이 잘 이겨낸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민규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두산 선수들 중 가장 어린 1999년생이다. 하지만 뛰어난 구위와 강심장,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 그야말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 어깨에 2020년 두산의 운명이 달렸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