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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담 없이 다음 경기 준비하게 됐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투타 밸런스와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타자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4회초 실점으로 5-6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말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득점을 얻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또 7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결승 적시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1차전 패배 이후 2,3차전을 연달아 잡은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다음은 경기 후 승장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오늘 어려운 경기했는데 이겨서 다음 경기 부담 없이 임하게 됐다.
-최원준이 좀 빨리 내려왔는데.
계속 타이밍이 맞아 나갔다. 볼 배합이나 이런 부분이 전혀 안되는 것 같다. 본인이 세혁이의 리드하고 본인 스스로 던지는데, 제가 벤치에서 봐도 그 타이밍에 그 볼 배합이 아닌데. 오늘 조금 저번보다 공은 확실히 좋아졌는데 타이밍상 타자와의 싸움에 볼 배합이 너무 아닌 것 같아서 내렸다.
-김강률이 잘 던졌다.
홍건희가 오늘 안좋았는데, 강률이가 제가 확실한 믿음의 카드는 아니었다. 홍건희가 길게 가줄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역시 제구력 문제로 오늘도. 강률이가 중요한 것을 오늘 너무 잘해줬다. 2,3번 연속이 나와야 하는데.(웃음) 누가 나와서 그 역할을 해주는 게 지금 우리 선수들인 것 같다. 그 역할을 오늘은 김강률이 너무 잘 해줬다.
-정수빈이 번트 안타도 기록하고, 센스 있는 플레이를 한다.
그런 부분을 잘해낸다. 주자 3루나 이럴 때도 본인이 투수에 따라서 잘 한다.
-8회 비디오판독 상황.
그게 배트에 맞았냐, 안맞았냐의 상황. 안맞아야 우리에게 좋은 건데, 센스 없는 정수빈이 '맞았어요' 그러더라. '이놈아 안맞았다고 해야지' 하니까 수빈이가 '아 맞다'고 하더라.(웃음) 계속 본인이 맞았다고 하니까 판독 신청을 했다.
-마지막 이승진이 마무리 했다.
승진이 공이 좋다. 영하가 이전 경기에 그런 부분이 있어서, 1점 차이에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았다. 승진에게 마무리를 맡겼는데 잘 해줬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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