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승1패, 승부는 원점이다.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원종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NC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그만큼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속내도 남다르다. 시즌 내내 '뒷문이 약점'이란 지적을 받았다. 지난 1차전에선 지석훈의 호수비를 바탕으로 1이닝 무실점, 깔끔하게 막아냈다.
다음은 원종현과의 일문일답.
NC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됐다.,
- 아직 그런 의미는 생각하지 않는다. 팀이 우승을 해야 개인성적이 의미가 있다.
지석훈의 다이빙 캐치가 나오는 순간 심정이 어땠나.
- 고척 야구장이 바운드가 빠르다 빠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석훈 형이 잡아줬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다음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다. 8회에 추가점이 나서 아무래도 좀더 편했다. 하지만 어차피 한국시리즈다.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4년전엔 필승조였고 올해는 마무리다.
- 확실히 중간일 때보다는 더 긴장된다. 경기 전부터 긴장이 많이 된다. 원래 긴장을 해야 집중이 더 잘되는 거니까,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NC 창단멤버들과 여기까지 왔다
- 처음부터든 중간부터 함께 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보면서 NC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2차전에는 경기가 좀 꼬여서 졌다. 선수단 분위기는.
- 한경기 졌을 뿐이다. 동요하지 않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두산이 왼손 타자가 많은 편인데.
- 특별한 준비는 없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붙어봐야 수밖에.
불펜에 젊은 투수들이 많다.
- 저보다 더 긴장하더라. 긴장을 안하겠다 생각하지 말고 잘 푸는 방법을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 호흡을 충분히 하라고 얘기했다.
불펜에 마무리 출신 선수들이 많은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나.
- 다들 잘 막고 있지 않나. 나도 힘을 내서 확실하게 막아주고 싶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