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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진했던 1군 요원들에 대한 고민. 감독들이 내린 결론은 달랐다.
NC가 고민했던 부분이다. 이재학은 올해 정규 시즌 19경기 90⅔이닝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6.55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2군에서 시간을 보내며 구위를 끌어올리는 단계를 거쳐 다시 복귀하기도 했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없었다. 작년 10승 투수로 NC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책임졌던 이재학이지만 올 시즌은 고민의 연속이었다. 이동욱 감독도 이재학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더군다나 두산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재학은 정규 시즌 2위팀이었던 KT 위즈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두산전 2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2로 실점율이 높은 편이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서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론을 내렸다. NC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드류 루친스키-구창모-마이크 라이트-송명기로 이어지는 4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한국시리즈 역시 유희관과 동행하는 김태형 감독은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NC전에서는 기록이 괜찮았었다. 지금 어떻게 쓰겠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 1~2차전 상황을 보고 어떻게 기용할지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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