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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해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년 선발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토론토는 레이와의 재계약만으로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 FA와 트레이드 시장을 공략할 시간은 충분히 많다. 선발진 보강이 끝났다고 보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팀당 60경기로 치러진 올시즌 32승2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에 2패를 당해 탈락했지만, 팀 전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은 야수들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류현진이 이끄는 선발진이 두터워진 덕분이다.
이로써 토론토는 류현진, 네이트 피어슨, 레이, 태너 로아크 등 4명의 고정 선발을 확보했다. 현재 시점에서 5선발로는 로스 스트리플링, 토마스 해치, 앤서니 케이, 트렌트 손튼, 줄리안 메리웨더 등이 거론될 수 있다. 반면 토론토는 이번에 팀내에서 FA가 된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과 타이후안 워커는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지역 언론들은 오프시즌 들어 토론토가 더욱 강력한 선발투수를 데려와야 강팀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의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트레버 바우어, 다나카 마사히로, 찰리 모트 등 정상급 FA 선발투수들이 토론토의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구단 재정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토론토가 계획대로 적극적인 오프시즌 행보를 이어갈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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