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토리] 준PO '오-오 대결' 가을남자 오재원의 압도적 승리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0-11-06 10:22


두산 베어스가 LG를 연거푸 제압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준PO 1차전에서도 완승한 두산은 5일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대7로 승리했다.

이날도 두산 오재원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2회 1타점 2루타를 친 오재원의 선제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재원은 4회에도 박세혁, 박건우, 페르난데스 등과 적시타 릴레이를 펼쳤다. 뒤이어 오재일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두산의 빅이닝을 완성됐다.

오재원은 준 PO1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어 '가을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오재원은 준PO 두경기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하며 MVP에 올랐다.

하지만 내일이 없는 L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라모스와 채은성이 백투백 홈런으로 추격의 포문을 열고 5회말 김현수의 투런포에 이어 라모스가 연타석 홈런을 쳐 3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특히, 오지환은 6회말 2타점 2루타를 성공시켜며 한점차 추격에 성공해 LG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LG에게 주어진 마지막 역전의 찬스도 오지환의 몫이었다. 오지환은 7-8 한점차 추격중이던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격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역전 찬스를 날려버린 LG는 9회초 허경민의 보내기 번트 상황에서 치명적인 수비실책을 더하며 1점을 더 헌납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05/


오재원이 2회초 2사 2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2루타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0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1,3루 두산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05/
오재원이 4회초 1사 1,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를 더하고 있다.
2020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2,3루 두산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오재원이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05/
오재원이 4회초 1사 2,3루에서 정수빈 희생 플라이때 홈으로 파고 들어 득점을 올리고 있다.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4회초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안타타구를 쫓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05/
LG 유격수 오지환이 4회초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안타 타구에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4회초 박세혁, 오재원,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와 오재일의 투런포로 비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020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2루 LG 오지환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05/
LG 오지환이 6회말 2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며 1점차 추격에 성공하고 있다.
2020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2루, LG 오지환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05/
LG의 마지막 역전 찬스였던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워 하고 있다.
LG는 9회초 무사 1루, 두산 허경민의 보내기 번트 상황에서 1루수 구본혁이 실책하며 1점을 헌납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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