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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0시즌 최하위에 그친 한화 이글스에 본격적인 '칼바람'이 시작됐다. 그 첫 단추는 주장 이용규와의 결별이다.
정 단장은 "매우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저희가 나가야할 방향을 설정해야하는 시점"이라며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를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용규 선수의 실력이나 앞으로의 커리어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자타공인 굉장한 노력파 아닌가. 한화로선 한 발자국 뒤를 바라보며 내린 어려운 결정이다.이용규의 빈 자리는 기존 외야수들의 경쟁 체제를 통해 메울 예정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좀더 많은 플레잉 타임을 부여해 밝은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앞서 이용규는 지난해 트레이드 요구 파문으로 인해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한 시즌을 쉬었다. 올해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주장에 선임된 이용규는 120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718 17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는 리빌딩에 무게를 둔 한화의 사정상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가 이용규와의 이별을 택한 이상, 최진행 송광민 등 올해를 끝으로 한화와의 FA 계약이 끝나는 베테랑들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정 단장은 "한화는 변화, 리빌딩이 필요한 팀이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세대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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