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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터뷰]"서울 라이벌전, 확실히 다르다" 김태형 감독의 준PO 구상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1-03 15:19


2020 KBO리그 준PO 1차전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가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김태형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0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무래도 느낌이 다르긴 하죠."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정규 시즌을 마친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두산은 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두산은 4일부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3일 취재진과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LG가 올라왔는데 공교롭게도 서울 라이벌팀이고 그래서 똑같은 경기여도 느낌이 다르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1차전 선발 투수로 크리스 플렉센을, LG는 신인 이민호를 예고했다. 상대 신인 투수를 만나는 김태형 감독은 "신인 선수가 큰 경기에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그 선수가 잘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대로 최대한 전력 분석해서 공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플렉센을 1차전에 내보내는 두산은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2차전 출격을 대기한다. 함덕주 역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하며 뒤를 지킬 예정이다. 야수 중에서는 멤버가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지만, 최주환의 몸 상태가 변수다. 족저근막염으로 발에 불편함을 호소한 최주환은 정규 시즌 막판에 정상 출장을 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연습을 소화했다. 내일 야구장에 나온 후 몸 상태를 체크해 선발로 나갈 수 있을지 결정해야 한다"고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팀이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했다고 하는데, 경기는 또 해봐야 아는 거다. 둘 다 큰 경기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 투수들이 얼마나 잘 던져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승리를 주문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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