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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와일드카드 이기면 전환점 될 수 있다."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반등을 다짐했다.
LG는 시즌 막판 10위 한화 이글스, 9위 SK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타선이 침체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부담감 탓인지, 전날 경기에서도 2득점에 그쳤다. 김현수는 "마지막에 타자들이 좋았다고 볼 수 없다. 내일 우리가 잘 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먼저다. 더 자신 있게 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나도 그렇고 타선이 뒤로 갈수록 안 좋았다. 침체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현수는 "타격이 사이클이 있다 보니 엄청 좋았다가도 떨어지는 타이밍이 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프로 선수이니 각자 관리를 잘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겨내는 방법은 다 즐겁게, 힘내서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와일드카드를 이기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2경기에서 순위가 걸려있다 보니 잘하려는 마음에 위축된 것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줄이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승리만큼 분위기 반전에 좋은 게 없다. 김현수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 했다. 우리가 못 잡았다. 지금이라도 잘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로 고생 많이 하셨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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