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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92일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제구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압도적인 직구는 여전했다.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최고 구속 150㎞에 달하는 강력한 직구를 뽐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나 강백호를 상대로도 몸쪽에 꽂아넣는 자신감도 돋보였다. 슬라이더도 140㎞에 달했다. 전체 투구수는 86개. 그중 직구가 59개, 체인지업이 21개였다. 슬라이더 5개, 커브 1개를 곁들였다.
3개월만의 복귀전인 만큼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4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매회 위기를 맞이했다.
삼진과 볼넷이 많은 만큼 투구수는 많을 수밖에 없었다. 4회에는 강백호에 안타, 배정대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한동안 불펜을 돌리지 않으며 3회까지 맡길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자 결국 김범수 대신 김진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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