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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다저스가 전염병 시대에 유례없는 마지막을 만들어냈다.'
'LA타임즈'는 "아무도 고글을 쓰고 샴페인이나 맥주를 뿌리지 않았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풍경이었다"면서 "하지만 세리머니가 길어질 수록 터너는 참기 힘들었고, 경기 종료 한시간 후 그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저스 구성원들은 그의 존재를 정당화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무키 베츠는 "터너는 팀의 일원이다. 그런 건 다 잊어버리자. 우리는 어떤 일이든 그와 함께 해야한다"고 했고, 코리 시거도 "그가 빠진다면 그 심정을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는 누구보다도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자격이 있다"고 감쌌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 사장 역시 "어쨌든 우리는 그의 주변인인만큼 향후 추적망에 있을 사람들이지 않나. 이제 앞으로의 후속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LA타임즈'는 코로나19를 감안한 절제된 세리머니, 팬과의 접촉 불가 등 일부분에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터너의 세리머니는 누구도 저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이러니를 지적했다. 'LA타임즈'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과 최고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 사이의 경계가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며 "다저스의 우승 세리머니는 해답을 더욱 불명확하게 만들었다.전염병이 위협하는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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