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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눈앞까지 다가온 우승 반지를 놓칠 위기. 벼랑끝으로 몰린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는 자신의 영웅에게 기댔다. '야구영웅' 베이브 루스도, 소속팀의 레전드 웨이드 보그스나 에반 롱고리아도 아닌 '노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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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자레나는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이미 그 이름은 전세계 MLB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수훈갑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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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포스트 시즌 최다 홈런 뿐 아니라 최다안타(종전 파블로 산도발 26개) 신인 최다 안타(종전 데릭 지터 22개)까지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 4차전에서 3루 오버런 후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볼을 흘린 사이 홈으로 슬라이딩한 주자 역시 아로자레나다.
만약 궁지에 몰린 탬파베이가 시리즈 승부를 뒤집는다면, 2020년 MLB는 아로자레나의 해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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